다낭성 난임일기 14. 시험관 피검 더블링 실패 피검 1.5배 아기집 본 후기

시험관 피검 더블링 실패, 피검 1.5배, 더딘 피검 수치에도 아기집을 보고 임신 22주까지 유지하고 있는 후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피검 1차까지는 수치가 잘 나왔고, 2차와 3차 피검 더블링 실패했지만 임신이 유지되고 있는 케이스에요.


시험관 동결배아 5일배양 이식 후 피 검사(7월 8일, 월요일)


  • 피검사 수치 : 266


저는 6월 28일에 5일 배양으로 이식했어요. 따라서 15일째 되는 7월 8일 월요일에 1차 피검사를 하러 병원에 갔습니다. 피검 결과는 하루 뒤에 나온다고 했고, 일단 임테기 두줄을 본 상태라 축하합니다! 하는 소리를 들으며 당일에 다시 제주도로 내려왔습니다.

다음날 들은 피검 수치는 266!! 첫 수치치고 높게 나왔고, 1차만에 성공했구나하고 기뻤습니다. 수요일에 집 근처 병원에서 2차 피검을 해보라고 하셨고, 7월 17일 수요일에 병원 예약을 잡고 나왔어요.

이때까진 행복했어요…..첫 수치가 높게 나와서 당연히 더블링이 될 거라 생각했거든요…..



시험관 2차 피검사(7월 10일, 수요일) 시험관 피검 더블링 실패


  • 피검사 수치 : 404.98


2차 피검사 수치는 404.98. 더블링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였어요. 피검 더블링이 실패한거죠. 피검 수치 1.52배 였습니다. 병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도 있고, 근처 병원으로 간 곳이 1시간 내로 나오는 간이 검사를 하는 곳이라서 희망회로를 돌리기 시작했어요. 이때부터 네이버 카페를 돌아다니며 더블링 실패했지만 임신 유지했다는 후기도 엄청 찾아보구요.

서울 난임병원에 연락해보니 금요일에 3차 피검을 해보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금요일까지 피말리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험관 3차 피검사(7월 12일, 금요일) 더블링 실패


  • 피검사 수치 : 621


3차 피검사까지 갔지만…여전히 피검 더블링 실패했어요. 여전히 1.53배였어요. 그리고 저는 마음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2차 피검때 더블링 실패하고 3차에 더블링 성공해서 임신 유지했다는 후기는 봤지만, 둘다 더블링이 안됬을 때는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병원에서는 7월 19일 금요일로 예약을 바꿔주겠다고 했지만, 저는 이미 비행기표를 예약해놓은 터라 7월 17일 수요일에 그대로 가기로 했어요.

수요일 이후로 일주일동안 정말 펑펑 울었어요. 임테기 두줄만 보면 끝인 줄 알았는데, 끝이 아니었다니. 이 지독한 과정을 또 시작해야 한다니 눈앞이 캄캄했어요. 괜히 설레발 친 것 같아 슬펐어요. 그래서 블로그도 안하고 아무것도 못하는 시간이었답니다.



피검 더블링 실패 후 병원 진료(7월 17일, 수요일)


  • 아기집 확인


일단 방문한 병원. 원장님이 초음파를 보자고 하셔서 초음파를 봤어요. 아기집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기집이 너무 작은 크기였고, 유산 가능성이 많다고 하셨어요.

아기집을 보긴 봤으니 임신확인서가 나왔습니다. 임신확인서로 임신 바우처를 신청할 수 있어요. 유산하기 전까지 쓸 수 있으니 일단 바우처를 신청해놨습니다.

아기집 초음파 사진을 받았어도 침울하더라구요. 앞으로 난황과 심장소리가 들리는지 확인하고, 임신 초기를 무사히 지나야합니다. 다행히 회사에서 병가를 쓸 수 있었어서 이때부터 거의 눕눕하며 지냈습니다. 병원에서 질정, 주사 등은 처방을 유지해주셨어요. 포기하지 않고 매일매일 빠짐없이 맞았습니다.



포스팅이 길어져서 난황, 심장소리 확인 및 니프티 검사까지의 후기는 다음에 적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혹시나 하는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후기글을 찾는 임산부님들을 위해 미리 말씀드리자면, 저는 현재 임신 22주에요.

시험관 피검 더블링 실패, 피검 수치 1.5배 분들에게도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질정, 주사를 빠짐없이 맞았고, 최대한 무리하지 않고 눕눕하며 지냈어요. 중간에 피고임 이슈도 있었지만 무사히 극복했습니다.

피검 더블링이 되지 않았어도, 피검 수치가 1.5배여도 마지막까지 희망을 놓지 않으셨으면 해요. 저의 기운을 팍팍 불어넣어 드릴게요. 다음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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