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 난임일기 8. 서울 베스트오브미 여성의원 인공수정 3차 실패

서울 베스트오브미 여성의원 인공수정 후기를 남긴다. 제주도 한마음병원에서 인공수정 2번을 하고, 서울 베스트오브미 여성의원 김진영 원장님으로 옮겼다. 전원 절차는 생각보다 간단했고(이전 난임 일기 참고) 인공수정도 제주도보다 훨씬 나았다.


(1) 서울 베스트오브미 여성의원 인공수정 첫번째 방문(4월 16일)


  • 전원 서류 전달
  • 파누엘정 5일치(10정) 처방


이미 끝난 인공수정 3차라서 후기 쓰기가 싫었지만…혹시나 참고가 될까 싶어 올린다.

처음에 제주도에서 전화로 전원 절차를 물어봤고, 당장 내일이라도 와서 상담받는게 좋다고 하셔서 바로 예약 잡고 방문했다. 이전에 했던 검사 결과 기록지 등 이전 병원에서 받은 서류를 들고 갔다. 김진영 원장님과 진행하게 되었다.

인공수정을 한번 더 해보자고 하셔서 인공수정 3차를 시작하기로 했고, 제주도에서 올라왔으니 처음에는 토요일날 오라고 하셨다가 다음주 월요일날 와도 된다고 하셨다.(지역 배려 많이 해주심)

회사에 제출할 처방전도 원하는 대로 써주셨다. 덕분에 회사에 병가를 낼 수 있었다.

파누엘정 5일치(하루에 2정, 총 10정)을 처방받았다. 나는 생리 4일차에 방문한지라 바로 그 날부터 24시간마다 시간맞춰 먹었다.


<보건소 지원 후 자가 부담금>

  • 병원 3,320원
  • 약국 10,800원



(2) 인공수정 두번째 방문(4월 22일, 월요일)


  • 폴리트롭 주사 + 수요일 폴리트롭 자가주사 처방


나는 심한 다낭성 난소증후군! 스스로 약발도 잘 안받는다고 생각했는데, 이전 병원보다 폴리트롭 용량을 적게 처방해주셨다.

당일에 병원에서 한 번 맞고, 수요일에 맞을 폴리트롭을 하나 처방받았다. 보냉백과 아이스팩을 모두 제공해주셨고, 보냉백은 다시 다음 진료때 들고 오면 된다.(여기에서 섬세함을 느꼈다. 보냉백을 주셔서 너무 편했다.)

지역 배려도 많이 해주셔서 다음 예약 일자는 금요일로 잡혔다. 그렇게 많이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되서 좋았다.

사실 폴리트롭을 이렇게 격일로 받아서 난포가 빨리 자라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나중에 보니 괜한 걱정이었다. 역시 경험 많으신 원장님이라 달랐다.


<보건소 지원 후 자가 부담금>

  • 병원 : 2,380원



(3) 인공수정 세번째 방문(4월 26일, 금요일)


  • 폴리트롭 주사 + 난포 터지게 하는 자가주사 처방


금요일에 다시 방문한 병원. 난포는 잘 자라고 있었고, 병원에서 폴리트롭을 맞고 일요일 12시에 시간맞춰서 난포터지게 하는 자가 주사를 맞으라고 처방받았다.

인공수정 날짜도 잡혔다. 4월 29일 월요일. 결과적으로 병원에는 네번만 가면 되었다. 월요일에 남편이 먼저 와서 정액을 채취하고, 오후 2시에 내 인공수정을 하면 된다.

난포 터지게 하는 자가주사는 비급여 항목이라 돈이 꽤 들었다.


<보건소 지원 후 자가 부담금>

  • 병원 : 56,820원



(4) 인공수정 D-day(4월 29일, 월요일)


  • 인공수정 시술
  • 질정 14일치 처방


드디어 인공수정 D-day. 병원에 늦게 가고 주사를 덜 맞은거 치고 빠르게 일정이 잡혀서 좋았다.

남편이 오전 11시까지 방문. 정자를 채취했다. 그런데 뭔 순서가 밀렸는지 정자를 채취하는데 엄청 오래 걸렸다.

정자 처리에 2시간이 소요. 나는 오후 2시 전까지 와서 인공수정을 준비해야 했다. 병원에서 김진영 원장님께 먼저 초음파를 받았다. 난포는 아주 깔끔하게 자라있었다. 제주도에서 할때는 엄청 여러개가 덕지덕지 자라있었는데, 여기서는 양쪽 난포 1개씩 크기도 적당히 잘 자랐다.

이제 수술실 앞에서 대기하면 불러주신다. 신발을 화장실에 있는 신발장에 벗어 놓고, 수술용 치마로 갈아입는다. 침대에 누워있으면 시술실까지 알아서 침대째 데려가주신다.

시술은 정말 간단히 끝났다. 아프지도 않았다. 약간 불편해요~ 하더니 30초만에 끝. 다시 침대째로 회복실로 돌아오고, 10분정도 누워있다가 나왔다.

질정 14일치를 처방받았다. 아침 저녁 하루에 두번 넣어주면 된다. 약국에 가니 어플리케이터도 넉넉히 챙겨주셨다. 이렇게 인공수정은 종료.

보건소 지원을 받는다면 2주 후에 병원에 와서 소변 검사를 해야 한다. 예약을 바로 잡아주신다.


<보건소 지원 후 자가 부담금>

  • 병원 : 아내 4,160원 / 남편 7,240원
  • 약국 : 64,600원



결과적으로 나는 실패했고, 병원에 방문했을때 다음 시험관을 위한 파누엘 정도 바로 처방해주셔서 편했다. 이제 시험관 돌입이다……..무섭다.

어쩄든 인공수정 자체는 아주 만족했다. 원장님도 시원시원하니 잘 처방해주시고, 난포 자라는 것도 다른 병원에 비해 아주 아주 좋았다.

인공수정 끝난 후 2주 후에 병원에 갔을때 보건소 지원금이 남아서 시술확인서와 함께 약제비 청구할 수 있는 서류도 다 챙겨주신다. 내가 먼저 말을 안했는데 챙겨주셔서 좋았다. 약제비는 파누엘정 10,800원과 질정 64,600원을 받을 수 있다.

그러면 비급여 항목은 난포 터지는 주사 50,000원만 들어서 인공수정 시술에 든 비용은 얼마 되지 않는다. (물론 나는 제주도에서 다녀서 비행기 값은 꽤 들었다.ㅠㅠ)

내가 시험관까지 하게 될 줄은 전혀 몰랐다……..무섭고 힘들고 슬펐다. 지금은 시험관 진행중인데 자세한 후기는 시험관 후기에서 남기겠다. 모든 난임 부부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