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 난임일기 7. 제주도에서 서울 난임병원 옮기기

제주도에서 서울 난임병원으로 옮겼다. 제주도 한마음병원에서 인공수정을 2차까지 진행했고, 결론을 말하자면 실패. 고민 끝에 서울 난임병원으로 전원(옮기기)로 했다. 자세한 이야기는 밑에서 이야기하겠다.


인공수정 2차 실패, 전원 고민


결론은 실패했다. 이번에 증상이 하나도 없어서 실패했겠구나 생각은 했다. 생리 2~3일차에 다시 예약을 잡아서 제주도 한마음병원에 방문했다.

초음파를 봤는데, 이번에도 난포가 남아있어서 또 한 달을 쉬어야 한다고 했다. 1차 진행하고 한 달을 쉬었었는데, 2차를 진행하고 또 한 달을 쉬라고?

그러면 5월에 진행해서, 실패하면 시험관을 6월에 진행해야 하나? 그때 가서 또 한 달 쉬라고 하면 7월에 시험관 진행하라고? 아무리 계산해봐도 내가 생각했던 시기와 맞지 않아서, 서울 난임병원으로 옮기겠다고 했다.

결론을 말하면 잘한 선택이었다. 이따 자세히 말하겠지만, 서울 난임병원에서는 한 달 쉴 필요 없이 바로 인공수정 진행해도 된다고 했다.

어쨌든, 전원 서류를 떼달라고 말씀드렸더니 바로 떼주셨다. 진료기록지, 검사받았던 사본 용지, 나팔관조영술 CD 모두 받을 수 있었다. 비용은 16,200원.


제주도에서 서울 난임병원 옮길때 절차, 필요 서류


필요서류는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내 경우를 공유하고자 한다. 내 경우에는 강남차병원과 강남역에 위치한 베스트오브미여성의원으로 전화상담을 했다.(강남역 근처에 머물 곳이 있기 때문)

강남차병원 교수님을 두 분 찾아봤는데, 모두 4월 예약이 꽉 차 있었다. 그래서 강남차병원은 물 건너갔다. 베스트오브미 여성의원은 강남차병원, 서울역차병원에서 옮기신 교수님이라고 해서 전화상담을 걸었다.

강남차병원은 전화상담도 쌀쌀맞고, 통화가 금방 끝났다. 그런데 베스트오브미여성의원은 상담도 친절하게 해주셨고, 예약도 다음날 바로 된다고했다.

처음에는 제주도 한마음병원에서 한 달을 쉬어야한다고 했기에 4월에는 피임약을 먹고, 5월 생리 주기에 맞추어 방문하려고 했다. 그런데 상담해주시는 분이 원장님마다 처방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바로 방문하는 게 낫지 않겠냐고 권유해주셨다. 그래서 전화상담 바로 다음날로 예약을 잡았다.(상담 결과 조언을 따르기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

만약 제주도에서 난임병원을 다니다가 서울로 옮길 생각이라면, 검사 결과를 듣자마자 상담 전화를 걸고 바로 예약을 잡기를 추천한다.


  1. 내가 진료받고 싶은 병원, 교수님을 찾아 해당 병원에 전화 & 예약 상담
  2. 가장 빠른 날로 바로 예약 잡아서 올라갈 것!


예약 날 서류는 병원에서 떼준 전원 서류와 조영술 CD를 들고 갔다. 원래는 남편의 정액검사결과지(6개월내)도 들고가야 한다. 나는 일단 예전 것으로 되는지 확인해보자고 하셔서 없이 갔다. 이건 병원마다 다른 듯. 나는 병원 서류로 충분했지만, 가고자 하는 병원에 전화로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 물어보고 가면 될 것 같다.

강남 난임병원 상담 후기


베스트오브미여성의원 김진영 원장님께 진료받았다. 결과는 아주 만족!

내가 가져간 서류도 엄청 꼼꼼히 봐주시고, 초음파도 꼼꼼히 봐주셨다. 내 경우에는 아직 시험관 시술까지 안 가도 된다고 하셨다. 그리고 인공수정도 한 달 쉬지 않고 바로 시작할 수 있다고 해주셨다.

보통 병원가면 5분 상담해도 길게 한 건데, 초진 상담이라 그런지 20분은 상담해주셨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인공수정을 더 진행해도 된다고 그 이유도 자세히 설명해주셨다. 그래서 인공수정 3차를 진행해보기로 결정했다.

제주도에서 왔다고 하니 진료 일정도 배려해서 잡아주시고, 회사에 병가를 내 서울에서 머물 것이라고 하니 진단서도 써주셨다. 배란유도제도 처방해주셔서 다음주에 다시 본격적으로 인공수정을 시작하게 되었다.

제주도에서 서울 난임병원 추천 이유


인공수정은 어디에서 하나 비슷하다고 들었다. 그래서 제주도에서 인공수정을 하기로 했고, 실제로 두 번이나 진행했다. 그런데 제주도에서는 한 달 휴식기를 가져야한다고 한 반면, 서울에서는 바로 다음 차수 시작이 가능했다.

솔직히 임신 준비하는 사람에게 한 달은 매우 소중한 시간이다. 제주도에서 진행했으면 5달에 3번밖에 시도를 못했을 것이다. 서울에서라면 5달에 5번은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시도 횟수에서 엄청난 차이다.

그래서 만약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된다면 처음부터 서울로 가기를 추천한다.

나는 병가를 쓸 수 있고, 서울에 머물 곳이 있어서 비행기값 정도만 추가로 부담하면 된다. 시간을 절약하고 싶다면 처음부터 가기를 권한다.

다음 후기는 강남 난임병원 후기가 될 것 같다. 이번에는 제발 성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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