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마음병원 인공수정 후기를 남겨보겠다. 사실 이렇게 일찍 인공수정 시술을 받을 줄 몰랐는데, 폴리트롭 주사의 효과인지 난포가 빨리 자라서 내 예상보다 시술을 빨리 받게 되었다. 인공수정 주의사항, 자세한 후기다.
제주 한마음병원 진료 세번째(생리 10일차, 2월 7일)
생리 5일차부터 5일동안 폴리트롭 주사를 맞았다. 폴리트롭 150으로 나중에 찾아보니 용량은 쎈 것이었다. 서귀포와 제주시를 516도로를 타고 넘어서 왔다 갔다 해서 그런가 컨디션이 안 좋았다. 2월 7일 오전까지는 괜찮았는데, 오후에 병원에 도착하고 나서부터 하루 종일 어지럽고 속이 안 좋았다.
선생님이 초음파를 보시고, 양쪽에서 난포가 자라고 있고, 오히려 너무 많이 자라서 과자극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양쪽 난포가 18mm까지 자라 내일 인공수정을 하자고 하셨다.
나는 난포와 자궁 내막 두께가 느리게 자라는 편이다. 산부인과 다닐때는 거의 생리 18일차까지 지켜봐야했다. 그래서 설날 끝나고 다음주에나 할 줄 알았는데…생각보다 난포가 빨리 자라서 이게 바로 약의 힘인가 느꼈다. 이래서 난임 병원을 다니는구나…
오늘은 난포 터지는 주사를 맞고 가고, 다음날 13시 30분까지 남편과 함께 방문하라고 했다.
<진료비>
- 총 18,670원
| 날짜 | 내용 | 급여 본인부담 | 비급여 | 지원금 | 실제비용 |
|---|---|---|---|---|---|
| 2.7. | 진료비, 난포 터지는 주사 | 36,610원 | 15,000원 | 32,940원 | 18,670원 |
<처방 목록>
- 난포 터지는 주사(배에 맞음)
<다음 예약>
- 2월 8일 : 인공수정 시술
제주 한마음병원 인공수정 시술(생리 11일차, 2월 8일)
두둥..대망의 인공수정 날이다. 남편이 1시간 30분 먼저 와서 정액 채취를 하고, 정자 처리 후에 인공수정 시술이 들어간다고 했다. 하지만 남편과 나는 서귀포에서 함께 이동해야 했기에 같이 병원에 방문했다.
일단 남편이 정액 채취를 했고, 1시간 30분 이따가 다시 오라고 해서 밖에 있다가 시간 맞춰 갔다. 한 10~20분 먼저 도착해있는데, 인공수정 시술 시작하자고 하셔서 바로 들어갔다.
화장실 다녀오고, 치마로 갈아입은 후 누웠다.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시술하셨다. 시술 시간은 5분 정도 걸린 듯 하다. 자세한 후기는 밑에 쓰겠다. 시술 후에 30분 누워있다가 가라고 하셨다. 혹시 배가 너무 아프거나 부풀어 오르면 응급실에 방문하라고 하셨다.(설 연휴가 겹치기 때문)
난포 터지는 주사를 맞아도 한번에 다 터지는게 아니기 때문에 다음날 관계를 한번 더 가지고, 다다음날부터 약을 먹으라고 하셨다. 착상에 도움되는 약을 두 종류 처방해주셨다. 질정이 아니고 경구약이었다. 다른 병원은 질정 많이 처방해주던데, 경구약이라서 더 좋았다.
다음 진료는 설 끝나고 화요일. 이제는 신의 영역이다. 제발 잘 되었으면…
<진료비>
- 남편 : 총 4,050원
- 아내 : 총 6,920원
| 날짜 | 내용 | 급여 본인부담 | 비급여 | 지원금 | 실제비용 |
|---|---|---|---|---|---|
| 2.8. | 남편 정액채취 | 40,500원 | 0원 | 36,450원 | 4,050원 |
| 2.8. | 초음파. 인공수정 | 69,200원 | 0원 | 62,280원 | 6,920원 |
| 2.8. | 약국 약 | 3,900원 | 27,200원 | 0원 | 31,100원 |
<처방 목록>
- 정액 채취, 인공수정
- 듀파스톤정, 아스피린프로텍트정100, 소론도 5mg
<다음 예약>
- 2월 13일 ; 경과 관찰
인공수정 주의사항 및 후기
인공수정 전 주의사항은 따로 없었다. 나는 하루 전날 갑작스레 날을 받기도 했고, 별 말씀을 안 하셨다. 남편의 금욕 3일만 지키면 되는 듯 하다.
인공수정은 … 아프긴 아프다. 질을 고정하고 정자를 주입하는 듯 한데, 정자를 주입할때 아팠다. 나팔관 조영술 정도의 아픔이었다. 시술 시간이 짧아서 다행이었다. 너무 겁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엄청 심한 생리통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인공수정 후 착상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5~7일 정도다. 일시적으로 소량의 출혈이나 통증이 있을 수 있지만 일상 생활은 모두 가능하다. 무리한 신체활동(수영, 격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하지만 가벼운 산책 정도는 괜찮다고 한다. 탕 목욕도 피하는 것이 좋다. 너무 통증이 있다면 타이레놀 정도는 먹어도 된다고 한다.
나는 다음날 관계를 하라고 하셔서 관계를 했는데…관계할 때 너무 아팠다. 인공수정 할 때 보다 이때가 더 아팠다…
어쨌든 내가 할 수 있는건 다 했고, 이제 결과만 남았다. 사실 인공수정 성공 확률이 자연임신이랑 비슷해서 기대는 하면 안되는데, 병원 왔다갔다하는게 체력 소모가 장난이 아니다. 제발제발 잘되길!
<예전 글>